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집에서 먹는 저렴하지만 맛있는 건강 닭구이. 해피콜, 직화구이 카레갈릭치킨

요리

by 버블쏭 2014. 11. 3. 18:58

본문

반응형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저렴하지만 맛있고, 맛있지만 건강한 닭 구이요리.

해피콜을 이용한 직화구이 카레 치킨 구이!


요즘 치킨 한마리 사 먹어도 15,000원은 훌쩍 넘는다. 물론 어디서 어떤 치킨을 사 먹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지만 마트에서는 1kg 닭볶음탕용(닭도리탕은 잘못된 표현이다)이 5000원대!

2팩을 사왔다.

오늘 저녁 메뉴는 닭구이로 정했다.

와인도 두병 사고 라면도 사고... 

일단 닭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우유를 부어 조물조물..

그 다음 양념을 버무린다.

카레가루, 빻은 마늘, 버질가루, 후추, 튀김가루를 적당히 넣는다. 소금은 사용하지 않았다. 건강한 닭요리를 위해.

적당히라는 말은 참 아름다운 말이다. 정말 어렵고....

대충 얘기하자면

카레가루 크게 한 숟가락. 산처럼 쌓아서.

빻은 마늘은 카레가루의 절반정도.

버질가루는 1/4 ts. 가정시간에 배운 ts(티스푼).

후추는 3번 톡톡. 근데 좀 많이 나와서 깜놀.

튀김가루는 1ts.

이정도?

이제 다시 조물조물 양념이 잘 베도록!


저 분수 같이 생긴것이 해피콜 직화구이기이다.

전기가 아닌 그냥 가스레인지의 가스불을 회전시키는 방식이다.


약 2시간이 지난 후.. 


1Kg 짜리 닭볶음용 한팩이 다 들어간다. 자리를 잘 잡아야 하지만 한 가족이 사용하기에는 이정도 크기면 충분한듯하다.

뚜껑을 덮고 가스불을 조절했다. 중불에서 조금 더 줄였다.

유리를 통해 안에 상황이 보인다.

맛있는 냄새가 난다.

타임랩스로 촬영했다.

고프로로 촬영하려 했는데..

그냥 삼각대에 DSLR올려두고 색이 어느정도 변화가 있다 싶으면 뚜껑을 열어 셔터를 눌렀다. (플리커가.... 심하게 생겼네....)


맛있다. 

굽네치킨맛이다. 사먹는 치킨 못지않다.

저 그릴 구멍이 뚫려 있는 곳 아래에는 고깃집 그릴처럼 물을 따라놓고 조리한다.

기름이 쫙 빠져 물위에 둥둥 떠 있다.

정말 대박이다.

저렇게 맛있게 먹다가 "앞으로 돈주고 치킨 시켜 먹지 말자. 사먹는것 보다 맛있어." 라고 말한다.

최고의 칭찬 아닌가 싶다.

카레갈릭치킨. 내가 정한 이름이다.

기름기는 줄이고 담백하고 그렇다고 퍽퍽하지 않다. 

"양념도 할 수 있어?"

"하면 되지. 간장소스? 빨간 양념?"

후딱 양념을 만들어 와서 발라서 조금 더 익혔다.

몹시 맛있다. 대박!

먹는 중에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위 사진은 양념을 바르고 한차례 더 익힌 것이다.

구멍 송송 뚫려 있는 곳으로 보이는 노란색이.. 조리 하는 중 자연스레 흘러나온 닭기름이다.

1Kg 닭에서 엄청 많은 기름이 나온다.

우리는 오늘 기름을 쫙 빼서 건강한 닭을 먹었지만, 시켜먹는 치킨은 살 속에는 염지를 끌어안고, 기름진 닭 껍데기를 두른 채로 또 다시 기름에서 튀겨낸다. 

양념을 만드는 방법은.....


아직 배가 부르다. 

배부르니까 기분좋게 자야지!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